신은미 콘서트서 인화물질 터뜨린 고등학생 영장
수정 2014-12-13 00:00
입력 2014-12-13 00:00
오군은 지난 10일 오후 8시 20분께 익산시 신동 성당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씨의 토크 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이 든 양은냄비를 가방에서 꺼내 번개탄과 함께 불을 붙여 터뜨린 혐의다.
오군은 불법적으로 흑색화약과 황산을 소지하고 폭발성 물질을 만들고, 콘서트를 방해할 목적으로 행사장인 익산 신동 성당에 잠입해 유리창과 바닥재를 부순 혐의도 받고 있다.
오군은 범행 전날인 지난 9일 오후 1시12분부터 ‘네오아니메’라는 애니메이션 사이트에 ‘드디어 인생의 목표를 발견했다’, ‘봉길센세(윤봉길 의사를 의미)의 마음으로’, ‘감쪽같지 않노?’라는 게시글을 세 차례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오군은 지난해 여름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에 가입해 활동했으며, 지난 7월 인터넷을 통해 화학약품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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