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미콘서트 인화물질 투척 고교생 “다치게 할 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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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12-12 00:00
입력 2014-12-12 00:00

콘서트 당일 폭발물 실험…”약한 화약 사용해”

지난 10일 재미동포 신은미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의 토크 콘서트 현장에서 인화물질을 터뜨린 오모(18)군은 경찰 조사에서 “사람을 다치게 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11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오군은 이날 추가 조사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사람을 다치지 않게 하려고 10일 오전에 인화물질에 대해 테스트까지 한 뒤 약한 화약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실제 오군은 사건 당일 오전 자신이 실습했던 김제의 한 석유 정제회사 쓰레기장에서 인화물질의 화력을 점검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군은 이날 인화물질이 담긴 세 개의 도시락을 준비했는데 2개는 화력이 약한 ‘적색화약’으로 제조했고, 나머지 하나는 화력이 강한 ‘흑색화약’을 사용해 인화물질을 제작했다.

콘서트 현장에서 터진 인화물질은 적색화약으로 제조된 도시락 두 개로 확인됐다.

그러나 오군의 주장과 달리 현장에서는 인화물질이 폭발하면서 2명이 화상을 입었다.

또 오군은 검거 당시 가지고 있던 가방 안에서 나온 황산이 담긴 병(600g)의 용도에 대해서도 정확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12일 오군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폭발성물건파열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범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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