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감 비서실장 수뢰 혐의 체포
수정 2014-10-22 03:55
입력 2014-10-22 00:00
태양광 시설·교육용 SW 사업 김 前교육감 시절 편의 제공… 업체 2곳서 3000여만원 받아
검찰은 정 사무관과 소프트웨어 판매업체 대표 윤모씨, 두 사람을 연결한 현모씨 등 3명을 체포했다. 검찰은 윤씨가 올해 초 도교육청과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 연장을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정 사무관에게 뒷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사무관과 현씨는 사회인 야구단 활동을 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오전 경기도교육청 내 비서실과 재무과 사무실, 관련 업체 두 곳, 정 사무관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정 사무관은 지난 7월 이재정 교육감 취임과 함께 비서실장을 맡아 왔다. 검찰은 정 사무관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금품 수수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추가 혐의가 있는지 수사할 방침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2014-10-22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