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서울 전 구간 조류주의보 17일 만에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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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08-29 15:49
입력 2014-08-29 00:00
서울시는 지난 12일 한강 전 구간에 발령했던 조류주의보를 17일 만인 29일 오후 2시를 기해 해제했다.

서울시는 상수도연구원과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지난 21, 25, 28일에 한강 서울 구간 10개 지점에 대해 조류 검사를 한 결과 클로로필-a와 남조류세포수가 조류주의보 기준 이하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클로로필-a 농도는 25일 2.7∼13.2㎍/㎥에서 28일 7.2∼28.1㎍/㎥로, 남조류세포수는 0∼240cells/㎖에서 0∼190cells/㎖로 조류주의보 발령 기준 미만을 유지했다.

조류주의보는 2회 연속 검사에서 클로로필-a가 15㎍/㎥, 남조류세포수가 500cells/㎖ 미만으로 나타나면 해제된다.

시는 지난달 9일 수돗물에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인 지오스민이 관리기준(20ng/ℓ)을 초과함에 따라 냄새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대응해 이번 조류주의보 기간 수돗물 냄새 관련 민원은 없었다고 밝혔다.

시는 또 이번 주부터 한강에 와편모조류(갈색 색소를 가진 원형의 조류로 이상번식하면 적조현상을 일으킴)인 짐노디니움(Gymnodinium)에 의한 적조(赤潮)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나 조사 결과 조류 독소나 냄새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한강 수면에 적갈색의 띠가 보일 수도 있으나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하루 1회 이상 한강 순찰을 하고 지속적으로 수질을 검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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