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해외직구 인기는 프라다 >구찌>샤넬 順
수정 2014-07-04 00:29
입력 2014-07-04 00:00
소비자 40%는 “불만·피해 경험”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2년 동안 해외 직구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5%가 해외 유명브랜드 제품을 산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가장 많이 산 브랜드는 프라다(18.7%)였고 구찌(15.8%), 샤넬(13.3%), 루이비통(8.9%), 코치(6.9%) 등의 순이다. 품목별로는 가방(51.1%)이 절반을 넘었고 지갑·잡화(28.5%), 의류·신발(12.0%)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 직구를 하는 이유는 ‘국내보다 가격이 저렴해서’가 80.9%로 가장 많았다. 해외 직구 이용자들은 관세와 배송비를 내더라도 국내 가격보다 해외 직구 가격이 평균 30%가량 저렴하다고 느꼈다. 해외 직구 1회당 지출 비용은 평균 30만원 정도이며 최고 1000만원까지 쓴 소비자도 있었다. 조사 대상자의 40.2%는 해외 직구로 ‘불만,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유형별로는 ‘배송 지연, 오배송, 분실’이 34.8%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들은 안전한 해외 직구를 위해 ‘이용자를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이 가장 시급하다고 꼽았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4-07-0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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