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의 친구’ 황호선 캠프에 ‘친노’ 총출동
수정 2014-05-19 15:19
입력 2014-05-19 00:00
새정치민주연합 부산 사상구청장 황호선 후보는 오는 2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앞서 19일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은 문재인 국회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은 배재정 국회의원·김덕영 전 사상구의회 의장·설동일 전 민주공원 관장이 맡았다.
이영철 전 사상위원장, 차상호 전 노사모 대표는 공동본부장으로 나섰다.
여기다 이정호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정책자문단을, 법무법인 부산의 정재성 변호사는 법률지원단을,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특보단을 책임진다.
선대위 구성을 보면 시장후보 선대위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친노 인사들이 황 후보 캠프에 총출동한 것은 황 후보의 상징성을 감안한 것이다.
새누리당 송숙희 후보와 맞붙은 황 후보는 문재인 의원과 경남중·고 동기다.
2012년 대선 때는 문 후보 부산선대위 공동위원장을 맡았을 정도로 문 의원과도 각별한 사이다.
야권의 시장 후보가 무소속 오거돈 시장 후보로 단일화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시장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황 교수 캠프는 앞으로 부산 선거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 후보 캠프는 이번 선거를 통해 부산에서 최초의 야당 구청장을 배출하겠다는 각오로 필승을 다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은 사상구청장 선거를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의 교두보로 보고 황 후보의 구청장 만들기에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
황 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는 “시장 후보가 무소속 오거돈 후보로 단일화하면서 황 교수가 부산 지역 선거의 구심점으로 부상하는 것 같다”며 “시장 못지않게 부산 최초 야당 구청장 배출도 큰 의의가 있는 만큼 당선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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