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대, 코레일 투입 대체인력 학생전원 철수
수정 2013-12-16 17:27
입력 2013-12-16 00:00
철도대학은 전날 오후 9시께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에서 발생한 승객사망사고와 관련해 학장 주재 긴급회의를 열고 대체인력으로 투입한 대학 소속 학생 283명 전원을 철수하기로 했다.
대학 측은 “파업에 따른 국민불편을 없애는 등 공공이익 확보라는 취지에서 인력지원을 결정했으나 파업 장기화로 학생들의 피로도가 쌓이고 안전사고 위험성이 노출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자녀의 안전을 걱정하는 일부 학부모의 민원도 잇따랐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철수 방법과 시기는 코레일과 협의한 뒤 정할 계획이다.
철도대학은 철도노조 파업에 앞서 코레일로부터 받은 ‘대체인력 지원요청’에 따라 재학생 700여명 중 자원을 원하는 학생에 한해 현장에 투입했다.
학생들은 파업 시작 전 사흘간 전동차 문을 여닫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5일 오후 9시께 철도대학 1학년 학생이 대체인력으로 투입된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오이도행 전동열차에서 80대 노인이 닫히는 문에 발이 끼인 채 끌려가다가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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