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중학생 봉사활동 빙자 경로당서 금품 훔쳐
수정 2013-08-01 08:48
입력 2013-08-01 00:00
김군 등은 지난달 17일 오전 11시께 부산 사하구 하단동의 한 아파트 경로당에서 할머니들의 가방을 뒤지는 등 두 차례에 걸쳐 휴대전화 1대와 현금 20만원, 직불카드 1매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양산의 한 중학교에 다니다 가출한 김군 등은 훔친 직불카드로 유명 아웃도어 의류와 신발을 구입하고 음식을 사먹는 등 100만원을 사용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봉사활동 하러 왔는데 필요한 것 없냐”며 할머니에게 접근해 안마를 해주는 등 안심시킨 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할머니들의 가방을 뒤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수법이 계획적이었지만 10대라는 점을 감안,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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