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못내 전기 사용제한 9월까지 10만 가구 넘어
수정 2012-11-22 01:42
입력 2012-11-22 00:00
21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현재 전기요금을 체납해 전기 공급을 제한당하고 있는 일반 가정은 6777곳으로 집계됐다. 2009년 11만 1000가구, 2010년 13만 1000가구, 2011년 15만 가구 등으로 증가했다. 올 1∼9월 10만 4000가구에 이른다. 이는 연간 누적 수치로 매달 파악한 전기 공급제한 가구 수를 합한 것이다.
한전은 전기요금을 체납한 가정의 전기 공급을 끊지 않고 최소한의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대신 전류제한기를 설치해 한 달 전력사용량이 100㎾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한다. 이는 일반 가정에서 형광등 2개, 25인치 TV 1대, 150ℓ 냉장고 1대를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주택용 전력 이외의 일반용·산업용 계약자는 3개월 이상 미납하면 전기 공급을 완전히 끊는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2-11-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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