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상차림 비용 19만 4970원
수정 2012-09-05 00:00
입력 2012-09-05 00:00
작년보다 1.4% 줄어
올해 과일값은 배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하락세다. 추석이 지난해에 비해 보름 이상 늦고, 작황도 좋아 태풍 피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저렴해질 것으로 봤다. 사과(5개·이하 상품 기준)는 지난해보다 20% 싼 1만 3200원에, 밤(1㎏)은 20% 낮아진 4000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단감(5개)도 17% 가격이 떨어진 5000원, 햇대추(400g)는 13% 떨어진 5250원에 살 수 있다. 낙과 피해가 컸던 배(5개)의 가격은 1만 7000원으로, 과일 가운데 유일하게 3% 정도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한우와 계란도 싸진다. 한우는 산적(우둔)의 경우 1등급(400g) 기준으로 8%가량 낮아진 1만 4000원, 한우 국거리도 지난해 수준인 1만 32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급 과잉인 계란도 30개(특란) 기준 5800원으로 10% 내려간다.
반면에 폭염과 태풍 피해가 큰 채소는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를 조짐이다. 대파(1단)는 2배 이상 뛴 3500원, 시금치(1단)는 50% 오른 3500원, 애호박(1개)도 75% 상승한 3500원이 될 전망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2012-09-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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