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해을 김태호 의원과 50대 여성이 지난해 10월31일 50만원 금품제공과 성추행 여부를 두고 연일 공방을 벌였다. 현재 이 사건은 창원지검에서 수사하고 있는데 조만간 진실이 가려질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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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의원 연합뉴스
50대 여성은 22일 오후 2시30분 김해시청 기자실을 찾아 어제 김태호 의원과 팬클럽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이 여성은 “진실은 손바닥으로 가릴 수 없다”며 “하도 억울하고 기가 차서 다시 기자회견을 가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우선 김태호 의원이 처음보는 낮선 자리에서 그것도 수차례 선거를 치른 사람이 그런 행동을 했겠냐는 반문에 대해 “그날 노래주점에는 태호사랑모임 초대 회장과 총무 등 핵심 측근들이 있어 참석자 모두 그럴 것이라 여겨 50만원을 선뜻 냈는데 마침 그 돈이 제 앞 탁자에 있어 직접 헤아려 보니 5만원권 10장이었다”고 설명했다.
노래방 명칭이 틀린데 대해선 “노래방 이름은 헷갈렸지만 노래방안 룸의 상세한 도면과 10명이 앉은 위치를 상세히 그려줬고, 3차로 간 매운탕집도 검찰에 정확히 안내해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 노래방에서 김태호 의원이 나가는 것을 목격한 장소나 시점이 다르다는 점은 “제가 요약해서 제보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 김태호 의원은 노래방에서 돈을 내고 한참 춤을 추며 놀다 나갔고, 저도 화장실에 간 시간은 돈을 본 뒤 한참 후”라며 “이 같은 내용은 검찰에 충분히 진술했다”고 울먹였다.
앞서 21일 김태호 의원은 노래방에서 50만원 제공과 성추행 주장은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이라며 반박했다.
김 의원은 선관위 제보에는 ‘제 앞에 돈을 놓았기 때문에 제가 간추려서 얼마인지 세어보니 50만원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몇 곡의 노래를 부른 후에 해물탕집을 운영하는 털보 최OO사장이 돈을 모두 자기 주머니에 챙겨넣었습니다. 맥주가 box채 들어오고 김태호의원은 수행하는 사람과 노래방을 나갔습니다’라고 해놓고 경찰서에 제출한 성추행혐의 고소장에는 ‘지난해 10월 말 김 의원이 술값을 낸 노래주점에서 화장실에 다녀오는 길에 주점에서 밖으로 나가는 김태호 의원과 수행원을 복도에서 마주쳐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는데, 김 의원이 다짜고짜 두 손으로 제 두 뺨을 감싸고 만졌다’고 적시해 나가는 저를 목격한 장소가 다르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