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셔틀’ 강요·폭행 중학생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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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2-10 00:30
입력 2012-02-10 00:00
후배들을 집으로 불러 화장실 청소 등 이른바 ‘청소 셔틀’을 시키고, 말을 안 듣는다며 때린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9일 중학생 박모(15)군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군은 지난달 13일 친구 김모(16)군의 집 청소를 하라는 지시를 후배 박모(14)군이 따르지 않자 종로구 숭인동의 한 PC방으로 찾아가 박군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서울 도봉경찰서는 같은 학교 동급생에게 ‘전단지 셔틀’을 강요하고 돈을 뺏은 윤모(15)군 등 11명을 공동공갈 등의 혐의로 이날 불구속 입건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2012-02-1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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