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중학생 母 “가해학생ㆍ학교 상대 소송”
수정 2011-12-30 17:38
입력 2011-12-30 00:00
임씨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학교 폭력과 관련된 대법원 판결 기사를 읽었으며 마음을 추스르는대로 변호사를 선임해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임씨와 일문일답.
--오늘도 정신과 치료 받았나.
▲오늘은 가지 않았다.
--남편과 큰아들은 같이 치료를 받고 있나.
▲현재는 남편과 나만 치료를 받고 있다. 오늘도 케어팀이 와서 상담했다.
--어제와 오늘 가해자쪽에서 연락이 있었나.
▲아니다. 연락이 없었다.
--가해학생이 추모공원 유골함 앞에 미안하다는 내용의 편지를 남겼다는데.
▲들었다. 잘못했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영장실질심사가 내일인데 심경이 어떤가.
▲그냥 원칙대로 되기를 원한다. 경찰과 검찰이 원칙대로 해주길 바란다.
--물고문 얘기나 가해 학생들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등이 보도됐는데.
▲조금 봤다. 마음이 많이 아팠다.
--앞으로 가족들 특별한 일정이 있나?
▲없다. 당분간 특별한 일정은 잡지 않을 것이다. 오늘 아들 사망신고를 했다. 어떻든 우리도 생활을 해야 하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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