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고엽제 매립의혹 내일 최종결론
수정 2011-12-28 14:15
입력 2011-12-28 00:00
28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ㆍ미 공동조사단은 29일 오후 2시 경북 칠곡군청 대강당에서 토양시료 분석결과를 중심으로 고엽제 매립 의혹에 대한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조사단은 그동안 칠곡군 왜관읍 ‘캠프 캐럴’ 내 시추조사 과정에서 채취한 토양시료들의 성분을 두 나라가 각각 분석하고 그 결과를 비교하면서 고엽제 매립 여부를 추적해왔다.
토양시료 채취는 금속성 물질이 묻혀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지구물리탐사 결과 이상징후가 나타난 지역 등을 중심으로 모두 80여 곳에서 이뤄졌다.
토양시료에서 고엽제 성분인 2,4-D나 2,4,5-T 또는 제조 과정에서 포함되는 불순물 등이 다량으로 검출되면 고엽제가 매립됐다는 의혹을 어느 정도 뒷받침한다고 볼 수 있다.
지난 9월 조사단이 발표한 기지 안팎 지하수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일부 관측정에서 두 성분이 검출되긴 했지만 정량한계 수준의 극미량이었다.
또 고엽제의 두 성분은 모두 제초제의 원료로 쓰이는 것들이어서 고엽제를 담은 것으로 추정할 만한 드럼통을 땅 속에서 발견하지 않는 한 매립 의혹이 충분히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미군은 “캠프 캐럴에서 사용한 화학물질들을 1981년 유타주로 옮겨 처리했다”며 현재 기지 안에 드럼통이 묻혀있을 가능성을 부정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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