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뉴욕시장 한인들과 첫 타운홀 미팅
수정 2011-10-28 00:20
입력 2011-10-28 00:00
미주지역 한인들의 모임인 한인커뮤니티재단(KACF)은 오후 5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블룸버그 시장과 각 분야 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퀸즈 플러싱 소재 퀸즈도서관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한인사회의 다양한 요구 사항들을 전달했다.
한인사회는 한국음식점의 위생등급이 낮게 나오는데 이는 발효음식인 김치의 특성상 숙성될 때까지 냉장고 바깥에 둘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어려움을 호소했고, 시 당국은 규정상 음식을 냉장고 바깥에 둘 수 있는 시간이 제한되어 있다고 해명했다.
이에 블룸버그 시장은 자신이 오래전부터 김치를 즐기고 있다고 소개하고서는 담당 국장을 향해 “식당에서 김치를 먹고 죽은 사람이 있느냐.”고 반문, 300여명 청중의 웃음을 유도한 뒤 적절한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2011-10-2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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