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정규직노조 게시판에 ‘북한 찬양’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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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10-25 08:56
입력 2011-10-25 00:00
현대자동차 비정규직노조(사내하청 노조) 홈페이지에 북한을 찬양하는 글이 올라와 노조 측이 정보당국에 신고했다.

현대차 비정규직노조는 지난 몇 달간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북한을 찬양하는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노조는 글을 삭제하고 해당 IP를 차단하는 등 조치했다.

북한 찬양글은 IP를 바꿔가며 지난 4∼5개월간 많게는 하루에 1∼2건씩 ‘북한 권력 승계는 정당하다’, ‘북한이 사회주의의 (진정한) 모델이다’ 등의 내용이 장문으로 올라왔다고 노조는 전했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북한 찬양글이 계속 올라오니 황당하다”며 “누군가가 비정규직 노조의 순수성을 해치려고 의도적으로 올리는 것 같다”고 밝혔다.

울산지방경찰청는 현재 해당 IP를 추적하는 등 글의 출처를 찾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일단 유럽과 중국, 일본 등 해외 IP를 사용해 글을 올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해외 IP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계속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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