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출수서 구제역바이러스 검출 안돼”
수정 2011-02-21 17:21
입력 2011-02-21 00:00
검역원은 이날 구제역 매몰지 검사결과 중간발표를 통해 “전국 4천467개 매몰지의 10% 수준인 460개소의 침출수와 토양을 시료로 채취해서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검역원은 침출수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데 대해 “(사체를 묻으면) 매몰지 바닥에 깔린 생석회가 사체와 먼저 열 반응을 일으키고 이어 세균에 의해 (사체의) 단백질, 근육, 뼈까지도 다 썩고 이후 침출수로 배출된다”면서 “이 과정에 구제역 바이러스가 다 죽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검역원은 침출수와 토양에서 구제역바이러스와 AI, 탄저균뿐만 아니라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 대장균, 살모넬라 등의 검사도 할 계획이다.
이번에 시료를 채취한 15개 매몰지는 경기 10개소(이천 4, 안성 1, 평택 2, 여주 3), 충남 1개소(천안 1), 강원 4개소(철원 1, 춘천3) 등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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