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서해 5도 평화 정주공간 만들어야”
수정 2010-12-01 16:58
입력 2010-12-01 00:00
정 최고위원은 이어 “정부는 서해 5도를 완전히 비우기보다는 주민들이 평화롭게 거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찜질방에 묵고있는 주민들은 “고향인 연평에서 살고는 싶지만 이제는 두려워서 돌아갈 수가 없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신속하게 이주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몇몇 주민들은 “북한에 다 퍼주더니 이게 뭐냐”며 정 최고위원을 향해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정 최고위원은 연평도 피난민들의 고충을 듣고 주민을 위로한 뒤 ‘연평주민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한편 이날 서울대학교 관계자들은 찜질방을 방문,피난 연평도 주민들에게 건강검진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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