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군전투기 연료탱크 영월 민가에 추락 ‘아찔’
수정 2009-10-21 12:00
입력 2009-10-21 12:00
지난 19일 오후 10시쯤 강원 영월군 주천면 신일리 김모(60)씨의 집에 전투기 보조 연료탱크로 추정되는 물체가 떨어진 것을 김씨가 20일 오전 7시35분쯤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의 집 앞마당에 떨어진 물체는 길이 2m, 폭 70㎝ 크기의 전투기 보조 연료탱크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김씨의 집 앞마당에 있던 경운기가 파손됐다.
김씨는 “오후 10시쯤 잠을 자려는데 갑자기 ‘쿵’ 하는 굉음이 들려 마치 집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며 “아침에 일어나 마당을 자세히 살펴보니 2m가량 크기의 물체였고 앞마당에 있던 경운기가 박살이 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파손된 경운기와 김씨의 집은 불과 4m 거리에 불과해 하마터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는 게 주민 등의 설명이다.
군 당국은 김씨의 집 앞마당을 덮친 보조 연료탱크가 미 공군 전투기의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미군의 협조를 얻어 사고 경위 등에 대한 진상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영월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09-10-2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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