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빠들,경상도 아가씨 애교에 녹았다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9-08-04 00:00
입력 2009-08-04 00:00
 다정한 서울 남자와 애교많은 경상도 여자가 결혼할 확률은?

 4일 결혼정보업체 듀오가 2007년부터 2년간 결혼한 회원 61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지역 간 결혼 비율에서 ‘서울+경상도’가 16.5%로 가장 높았다.반면 제주도 주민은 다른 지역 주민과 결혼하는 비율이 가장 낮았고,’전라도+경상도’의 결혼 비율도 다른 지역에 비해 낮았다.

 지역 간 결혼 2위를 차지한 지역은 ‘충청도+전라도’(15.1%)였다.이어 ‘서울+충청도’(12.5%) ‘경기도+경상도’(10.7%) ‘경기도+충청도’(8.8%) ‘충청도+경상도’(7.7%) ‘서울+전라도’(6.6%) ‘경기도+전라도(6.3%) 등이 뒤를 이었다.

 특이한 것은 제주 주민들이 다른 지역 주민과 결혼한 경우는 0.4%에 불과하다는 것.그것도 서울 지역 주민과 결혼한 비율일뿐 다른 지역과 결혼한 경우는 2년간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라도+경상도’의 결혼 비율도 4.4%로 지역 간 결혼 비율에서 10번째였다. 서로 인접해 있는 ‘충청도+전라도’나 ‘경기도+충청도’가 각각 15.1%와 8.8%로 집계된 것에 비해 ‘전라도+경상도’ 지역 간 결혼 비율은 현저히 떨어졌다.듀오는 이 같은 결과가 나온 이유를 지역 감정에 의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결혼한 전체 커플 중 같은 지역 사람끼리 결혼한 비율은 91.2%로 조사돼 대체로 같은 지역권에서 짝을 만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