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째 황사 없는 봄… 왜
수정 2009-04-14 00:58
입력 2009-04-14 00:00
기상청은 13일 “원래 황사는 발원지에 저기압이 형성되면서 먼지가 상승한 뒤 북서풍이나 서풍을 타고 한반도에 날아오는데, 최근에는 발원지의 저기압이 약한데다 동풍이 불면서 황사가 유입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당초 기상청은 올봄 황사가 평년(1973~2000년) 평균인 3.6일보다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황사는 지난달 14일과 15~18일 두 차례밖에 나타나지 않아 이날 현재 전국 평균 발생일수가 2.2일에 그쳤다.
기상청 기후예측과 윤원태 과장은 “지구온난화 등으로 봄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발원지에서 저기압이 덜 발생했다.”고 설명하면서 “그러나 최근에는 날씨의 변동 폭이 크기 때문에 언제 황사가 다시 나타날지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맑은 날씨가 지속되다가 오는 20일쯤 전국이 흐려지고 비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09-04-1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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