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 공시족 주말 서울 대이동
강주리 기자
수정 2008-07-18 00:00
입력 2008-07-18 00:00
오는 20일 오전 10시 서울시내 67개 고사장에서 서울시 7·9급 지방직 공채 필기시험이 일제히 실시되기 때문이다.
무려 4만명의 지방 공시족들이 상경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서울시 1차 행정직 공채 응시자는 8만 5064명.
이 중 서울·경기·인천지역을 제외한 지방의 응시생은 3만 9841명이다. 부산과 대구에서만 각 5377명과 5300명이 상경한다.
하지만 교통편이 만만치 않은 데다 서울행 집중 현상으로 지난해와 같은 혼란도 우려된다. 아침 출발 시간을 두 시간여 앞당긴 수험생을 위한 KTX특별편성기차표(931명)는 이미 두달 전 판매 7시간 만에 동났다.
KTX 관계자는 “수험생을 위해 아침 6시25분 출발하는 첫 열차를 20일에는 새벽 4시40분으로 당겼다.”면서 “하지만 지금도 표를 구하지 못한 수험생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다 보니,‘9꿈사’ 등 공무원인터넷카페에는 미처 ‘서울행 티켓’을 구하지 못한 수험생의 안타까운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동반석을 우선 끊어놓고 차를 같이 타자는 ‘카풀족’과 숙박만, 택시만 같이 하자는 등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자 안간힘을 쓰는 글들이 봇물을 이룬다.
공무원 학원들은 여행사와 제휴해 전용 고속버스를 지원하거나 아예 숙소를 빌려 숙식을 제공하는 ‘1박2일 패키지’상품을 내놓고 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2008-07-1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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