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 55명 승진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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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희 기자
수정 2007-10-02 00:00
입력 2007-10-02 00:00
카이스트가 최근 교수 정년보장 심사에서 지원자의 43%가 탈락한 가운데 서울대 2학기 교수 승진 임용에서도 대상자들이 무더기 유보 판정을 받았다.

서울대는 2학기 교수 승진 임용에서 대상자 147명 가운데 37.4%에 해당하는 55명의 승진이 유보됐다고 1일 밝혔다. 대상자의 33%의 임용이 유보된 올 1학기 승진 임용에 비해 크게 올랐다. 승진 유보가 되면 당장 퇴출되지는 않지만 두 차례 유보되면 곧바로 교수직을 그만둬야 한다.

이처럼 유보율이 높아지는 것은 최근 자연대나 의대, 공대 등 이공계 단과대를 중심으로 자체 승진 심사가 까다로워진 데 따른 것이다. 자연대만 해도 올해 처음으로 ‘예비 심사제’를 도입, 자체 심사를 통과하도록 기준을 강화했다.

김완진 교무처장은 “단과대별로 심사 기준이 강화돼 본부에 승진 추천을 올리지 않거나 본인이 승진 신청을 미룬 경우가 많아 빚어진 현상”이라면서 “이공계를 중심으로 유보율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2007-10-0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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