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과 대화 거부하는 건 끔찍한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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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수 기자
수정 2007-09-29 00:00
입력 2007-09-29 00:00

카터 美 정부 태도 꼬집어

“적대적이라고 해서 대화조차 하지 않으려는 것은 옳지 않다.”

지미 카터(83) 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미 정부의 태도를 빗대 이렇게 꼬집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시사주간지 타임의 독자 질의응답 코너에서 “적과 협상하는 것이 미국의 힘을 약화시킨다.”는 조지 부시 행정부의 주장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자신들과 뜻이 다른 사람이라고 대화를 거부하는 것은 끔찍하고 비극적이며 비생산적인 정책”이라고 힐난했다.

현재 중동의 상황에 대한 질문에 그는 “미국은 빌 클린턴 대통령이 물러난 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객관적이고 성실한 협상이 단 하루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어 “신앙과 정치의 영역은 완전히 분리돼야 한다.”면서 “대통령은 특정 종교를 높이 여기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되는데, 불행하게도 최근 들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07-09-29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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