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고추 위염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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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형 기자
수정 2007-09-13 00:00
입력 2007-09-13 00:00
고추의 매운 맛이 위 점막 세포의 염증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세대 의대 이용찬(소화기내과) 교수는 12일 고추의 매운 맛을 내는 성분인 캡사이신이 각종 위 질환의 원인균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감염된 사람의 위 상피세포 염증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캡사이신을 많이 투여할수록 염증 억제효과가 강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그동안 위 점막에 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었던 캡사이신이 실제로는 위 보호 기능을 갖고 있음을 뜻하는 것으로 위 염증 예방 또는 치료에 캡사이신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연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헬리코박터 10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07-09-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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