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보험금 환급” ARS전화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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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영 기자
수정 2006-11-16 00:00
입력 2006-11-16 00:00
국세청 직원 등을 사칭해 세금 환급 사기행각을 벌여온 중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5일 국세청·건강보험공단 직원으로 가장해 세금이나 보험금을 환급해 주겠다고 속여 1억여원을 가로챈 H(52)씨 등 중국인 4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H씨 등은 지난 8일 송모(45)씨에게 보험료를 환급받으라는 전화를 걸어 은행 현금 입출금기로 예금 1000만원을 이체받는 수법으로 올 8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9명에게서 1억 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납입한 보험금을 돌려받게 됐으니 연결을 원하면 버튼을 누르라.’는 자동응답시스템(ARS) 전화를 걸어 주민등록번호와 휴대전화번호, 계좌번호, 계좌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경찰은 이들이 기록한 장부에 시중은행 계좌 291개가 적혀 있고 하루에 4000만∼1억 4000만원씩 거둬들였다는 진술에 따라 피해 규모가 더 클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06-11-1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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