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경호실 간부 수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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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환 기자
수정 2005-12-16 00:00
입력 2005-12-16 00:00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오세인)는 15일 청와대 경호실 간부 A(46)씨가 경찰의 내사를 무마해 준 대가로 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간부 A씨에게 돈을 건넨 민모(45)씨를 횡령 및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했으며 A씨를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A씨는 청와대 경호실 공채 1기로 알려졌다.

A씨는 2002년 5월 D사회복지법인 간부인 권모씨가 공사대금 미지급 등으로 경찰청 특수수사과의 내사를 받게 되자 이를 무마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당시 권씨가 건넨 2억원을 민씨를 통해 자신의 은행 계좌 등으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관련 내사 사건을 중지한 뒤 퇴직한 전 경찰청 특수수사과 수사관 B씨는 “당시 민씨가 권씨가 근무하는 복지법인에 남품을 하는 과정에서 돈을 뜯겼다고 제보했지만 수사할 만한 사안이 안돼 내사 번호도 부여하지 않았다.”면서 “A씨나 민씨로부터 내사를 종결해 달라는 청탁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2005-12-1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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