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교수 논문검증 정부 “간여치 않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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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훈 기자
수정 2005-12-10 00:00
입력 2005-12-10 00:00
서울대 학장단이 황우석 교수 논문에 대한 소장파 교수들의 검증 요구와 관련해 신중론을 보인 데 이어 황 교수팀의 연구비를 지원한 과학기술부도 검증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과기부는 9일 “줄기세포 논란과 관련해 검증을 해달라는 공식, 비공식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면서 “요청이 들어오더라도 정부가 검증 문제에 간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해당 연구교수의 소속대학 외에 연구비를 지원한 정부도 검증에 나서야 한다는 일각의 요구를 일축한 것으로, 과학계의 자체 검증과 자정능력을 존중키로 한 정부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과기부 관계자는 서울대 소장파 교수들이 검증을 요구하고 나선 것과 관련, 이미 규명이 이뤄진 부분에 대해 또다시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유감을 나타냈다. 특히 의혹이 제기되더라도 연구 논문을 게재한 사이언스에 요구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사이언스측이 이미 공식 입장을 밝힌 만큼 재론할 사안도 아니라고 덧붙였다. 또 연구논문은 통상 많은 이견이 생길 수 있으며, 과학계가 앞으로 연구성과의 재연성과 완결성 등 2가지 요소에 대해 검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교수팀도 논문으로 검증받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으며, 황 교수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후속 연구논문 작성 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사이언스는 이날 피츠버그대학이 황 교수 줄기세포 연구의 과학적 오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섀튼 교수는 6개월간 소요될지 모를 이번 조사기간에는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05-12-1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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