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총통 원주인 품으로
홍희경 기자
수정 2005-11-02 00:00
입력 2005-11-02 00:00
결국 김씨는 정씨를 상대로 물품인도 청구소송을 냈고, 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민사41단독 김인욱 부장판사는 지난달 28일 김씨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검찰이 확정 판결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뜻을 밝혀, 총통은 당분간 검찰에서 보관할 것으로 보인다.
청동총통은 길이 30.2㎝, 지름 4.6㎝로 표면에는 고려 우왕 11년인 서기 1385년에 해당하는 명태조 주원장의 연호인 ‘홍무18년(洪武十八年)’과 경기·충청 일원에 설치된 고려 행정지명인 ‘양광(楊廣)’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1385년은 고려시대 화포 제조로 이름을 날린 명장 최무선이 살던 시기로, 총통이 진품이라면 국내 최고의 총통으로 국보급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전문기관 감정 결과는 중국산이라는 주장과 고려산이라는 주장이 엇갈렸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05-11-0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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