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선 “TK 기만 중단하라…행정통합법 보류는 노골적 지역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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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석 기자
민경석 기자
수정 2026-03-03 17:03
입력 2026-03-0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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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는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는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뉴스1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인 이인선(대구 수성을) 의원이 3일 대구·경북(TK) 행정통합 특별법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보류된 데 대해 “TK를 더 이상 기만하지 말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통해 당론으로 확정했으므로 더 이상 ‘합의 부족’을 핑계로 시간을 끌 이유도, 명분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시와 경북도, 양 시·도의회는 이미 여러 차례 통합 추진 의지를 공식화했고 지역 정치권도 공개적으로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이는 민주당이 TK 통합법 보류 배경에 일부 지역의 반대를 꼽은 데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그는 TK 통합을 두고 “단순한 지역 현안을 넘어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방 소멸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국가적 구조 개편 과제”라며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향방을 가르는 중대한 역사적 결단”이라고 규정했다.

이 의원은 또 민주당이 전남·광주 행정통합 특별법을 신속 처리한 사례를 거론하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도 했다. 그는 “같은 국가 균형발전 정책을 두고 왜 지역에 따라 기준과 속도가 달라지느냐”며 “이는 균형발전이 아니라 선택적 지원이고, 공정이 아니라 노골적인 지역 차별”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또 “국가 백년대계를 정략적 계산의 도구로 삼는 정치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대구·경북 시도민의 의지를 왜곡하고 이미 확인된 합의를 부정하는 행위는 지역 갈등을 부추기는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이와 함께 “즉각 법제사법위원회를 열어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을 상정·처리하고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라”고 촉구했다.

대구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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