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北탄도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자멸 앞당길 것”
수정 2017-04-05 10:34
입력 2017-04-05 10:11
대변인 명의 논평 발표…“안보리 중심 국제공조 강화”
정부는 5일 북한의 ‘북극성 2형’ 추정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일련의 안보리 제재 결의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며, 한반도 뿐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 행위라는 점에서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정부는 이어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대해 유엔 안보리를 중심으로 한 국제공조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한미간 확장억제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를 가속화하는 등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한치의 흔들림 없이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보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42분께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군 초기 분석 결과 미사일은 IRBM(중거리탄도미사일)인 ‘북극성 2형’(미국명 KN-15)으로 평가되고 있다.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은 올해 들어 4번째다. 북한은 앞서 2월 12일, 3월 6일, 3월 22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
오는 6~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함에 따라 북핵·미사일 대응이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미국 등 각국의 독자제재 움직임도 가속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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