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노사정대타협 신속 법제화…정쟁·흥정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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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9-14 08:49
입력 2015-09-14 08:49

“역사 한 획 그은 대타협…재계, 신규채용 등으로 화답해야””정몽준 피파 회장 선거에 정치권·외교부 협조 당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4일 노사정의 노동시장 구조개혁 방안 합의에 대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우리 스스로 결단을 내린 선제적 대타협이자 노사 상생의 의미를 담았다는 측면에서 우리 역사의 한 획을 그은 대타협”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평가한 뒤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이 노동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 준 것이 가장 큰 원동력이 된 만큼 이번 대타협의 진짜 주인공은 우리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집단 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서는 문제를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를 도출했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성숙도를 증명하는 것”이라며 “공무원연금 개혁에 이어 두번째 사회적 대타협의 결실이므로 더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특히 김 대표는 “핵심 쟁점이었던 임금피크제와 취업규칙 변경은 장년층의 고용안정을 보장하면서, 동시에 청년 일자리를 열어주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인 만큼 신속한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야당 일각에서는 노동개악이라면서 일반해고 등에 대해서는 국회 합의가 불가능하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지만 노동개혁은 정쟁이나 흥정의 대상이 돼선 안 된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오늘 한국노총의 중앙집행위원회 결과가 잘 나오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재계에 대해 “노사정 대타협이 이뤄진 만큼 대기업 등 산업계도 투자확대와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신규채용 등을 통해 적극 화답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김 대표는 정몽준 국제축구협회(FIFA) 명예부회장의 회장 출마와 관련, “ 정치권에서도 여야를 떠나 초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면서 “해외 주재 공관장들의 도움이 절실하므로 외교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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