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정치에 관여 않고 공직에도 나서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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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9-27 00:38
입력 2012-09-27 00:00

안철수 캠프 합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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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경제 멘토’로 알려진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가 26일 안철수 캠프 합류설에 대해 “정치에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고 부인했다. 재벌 개혁과 복지를 강조해 온 안 후보와 ‘신자유주의 전도사’라 불리는 이 전 부총리의 결합에 대해 야권 성향의 학자들이 비난을 쏟아내자 먼저 선을 긋고 나선 것이다.

이 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건전재정포럼’ 출범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캠프에 합류할 것이냐는 물음에 “공직에 나서지 않는다고 분명히 얘기했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와의 관계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며 “과거에도 몇 번 만났고 앞으로도 만나게 되면 만나고 안 만나게 되면 안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와 철학이 다르다는 지적에 대해선 “그분은 그분 나름의 철학이 있고 저는 저 나름대로의 철학이 있다. 똑같다고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안 후보에게 어떤 정책을 제안할 것인지 묻자 “이야기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안 후보는 지난 6월 말 이 전 총리의 회고록 출판기념회에 깜짝 방문한 데 이어 7월에도 만나 조언을 구하는 등 이 전 총리 영입에 공을 들여 왔다. 그러나 안 후보 측은 비난이 빗발치자 홍종호 서울대 교수에게 경제 정책 총괄을 맡기고 이 전 부총리는 조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유민영 대변인은 “이 전 총리의 캠프 합류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이현정·김양진기자 hjlee@seoul.co.kr

2012-09-2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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