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의원이 후원금 가장 많이 걷었나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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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8-15 00:00
입력 2012-08-15 00:00

상위 10명중 9명 새누리당 후보…1위 민주 김부겸 3억28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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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11 총선 당시 지역구 후보들은 1인당 평균 7187만원의 후원금을 걷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새누리당 후보에게 후원금이 집중되는 쏠림현상이 두드러졌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4·11 총선 후원회 모금액 정보공개 청구자료’에 따르면 지역구 후보 764명의 후원금 모금 총액은 549억 1256만원이다.

18대 국회의원 중 지역구에 출마한 184명(모금한도 3억원)은 1인당 평균 1억 3733만원(총 252억 6941만원), 원외 후보 580명(모금한도 1억 5000만원)은 5110만원(총 296억 4315만원)을 각각 모금했다. 총선 당시 현역 의원들이 원외 후보에 비해 후원금을 2.7배 더 걷은 셈이다.

후원금 모금액 상위 10걸은 새누리당 후보들이 휩쓸다시피 했다. 후원금을 가장 많이 모은 민주통합당 김부겸(3억 2800만원) 전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9명이 모두 새누리당 소속이다. 또 새누리당 원유철·김태호·정병국·유정복·나성린·박민식·윤진식 후보와 민주당 박지원·이윤석 후보 등 9명은 300만원 이상 고액 후원금으로만 1억원이 넘는 후원금을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자료에는 후원회를 만들지 않은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는 제외됐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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