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G20, 자유무역에 대한 의지 보여줘야”
수정 2012-06-20 08:27
입력 2012-06-20 00:00
G20 회의서 ‘보호무역조치 동결 연장’ 제안ㆍ관철
이 대통령은 이날 로스카보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업무오찬에서 선도발언을 통해 “지금 보호무역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국제통상을 촉진,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종화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이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난 2008년 보호무역을 하지 말자고 결정했고, 그 결과가 보호무역조치 동결로 나타났다. 보호무역과 싸우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보호무역조치 동결 연장을 제안했다.이 대통령은 “다시 한번 자유무역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자”면서 “보호무역 저지를 위한 합의를 연장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훈센 캄보디아 총리,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국제경제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제안한 보호무역 조치 동결은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2014년으로 연장하는 게 어떠냐고 중재에 나섰고, 이를 반대하던 브라질 등이 결국 동의해 2014년으로 1년 연장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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