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함께 일하는 장소다.최근 남북관계가 악화하면서 남북 간 남아있는 유일한 끈이기도 하다.매우 좋은 프로젝트이고,남북 양측이 혜택을 입고 있기 때문에 계속 유지돼야 한다.남측은 북측으로부터 값싼 노동력을 얻고 있고,북측은 4만4천여명의 근로자들이 종사함으로써 경제적인 인센티브를 얻고 있다.한반도 통일을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일부에서 개성공단의 운명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나는 개성공단이 문을 닫을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남북 모두 현재의 어려운 문제들을 풀고,개성공단을 더욱 크게 발전시켜야 한다.개성공단은 중국보다 노동력이 싸고,노동의 질 역시 좋다.우리 회사는 개성공단 제품의 품질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 남북 간 긴장 격화로 일부에서 개성공단 남측 체류인원의 신변안전을 우려하기도 한다.
△만약 북측이 개성공단 남측 인원들을 인질로 잡으면,북한이 유일하게 기대는 중국조차 북한에 등을 돌릴 것이다.따라서 북한이 인질사태를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특히 남측 기업들이 현지에 공장을 세워,북측 근로자들을 고용하는 등 도움을 주고 있는데 아무런 실익 없이 인질로 삼지는 않을 것이다.
-- 개성공단 북측 인사나 근로자들은 어떤 얘기를 하나.
△북측 사람들과 정치적 문제에 대해서는 얘기를 잘 하지 않는다.다만,천안함 사태 이후 북측 사람들은 남측이 공단을 폐쇄하지 않을까 매우 우려했다.4만명이 넘는 북측 근로자들이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또 그들로서는 개성공단 만한 근무여건을 찾기도 어렵다.그들은 북한 당국이 스스로 개성공단을 폐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평도 포격도발 이후에도 개성공단에 있는 북측 사람들은 혹시라도 개성공단에 영향이 있는 것 아니냐며 걱정을 많이 했다.남측 사람들보다 더 많이 걱정했다.
-- 바이어로서 개성공단의 이점에 대한 평가는.
△무엇보다 값싼 노동력이다.또 개성공단은 서울에서 1시간 거리다.언어장벽도 없다.노동의 질도 좋다.만약 중국에 공장을 짓는다면 물류에도 어려움이 있을 뿐 아니라 노동력도 더 비싸고,언어장벽 문제도 발생한다.개성공단은 남북이 형제처럼 함께 일하고 있다.그래서 더 크게 발전했으면 좋겠다.북측 근로자들도 현지 입주기업들을 통해 남측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을 것이고,이것이 개성공단이 주는 효과이기도 하다.
-- 개성공단 남측 입주기업과 언제부터,무엇을 거래하나.
△유니월드오토텍의 개성 공장으로부터 자동차 부품을 수입한다.개성공단 조성 이전인 약 10년 전부터 유니월드오토텍과 거래를 해오고 있으며,2005년부터 유니월드오토텍의 개성공단 현지 공장으로부터 자동차 부품을 수입한다.거래 규모는 연간 35억원 정도에 달한다.신제품 개발과 생산라인 설치,신제품 품질 평가 등을 위해 매년 6~10차례 정도 개성공단을 방문하고 있고,다음 주에도 기술지도를 위해 현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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