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자축’
박지연 기자
수정 2005-12-20 00:00
입력 2005-12-20 00:00
이병완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일일현안점검회의에서도 당선 3주년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고 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당선 3주년을 맞은 특별한 이벤트는 없으며, 어제 열린 당·정·청 워크숍으로 대체된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지난해 당선 2주년을 맞았을 때도 특별한 행사를 갖지 않았다. 노 대통령은 이날 열린정책연구원의 정책계간지인 ‘열린 미래’ 창간 축하 메시지를 보내 “열린우리당은 자기희생을 각오한 결단 위에 세워졌고, 변화를 통해 선진적인 정당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청와대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황우석 교수 파문과 관련, 참모들이 제때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과 정치권의 사퇴 압박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여당도 중앙당 차원의 자축 행사를 갖지 않았다. 다만 전날 당·정·청 워크숍에서 정세균 의장이 “수구우파가 다음에 집권을 한다면 그것은 역사의 후퇴이며 재앙이 될 것”이라고 재집권 의지를 강변한데 이어 전병헌 대변인이 이날 “혁신과 비전으로 미래 도약을 준비한 3년이었다.”고 참여정부 3년 실적을 자찬했다.
박정현 박지연기자 jhpark@seoul.co.kr
2005-12-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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