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석의원 입각제의 파문] 盧 “韓대표도 대통합 정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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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1-24 07:34
입력 2005-01-24 00:00
‘김효석 교육부총리 입각 파문’이 정치쟁점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나섰다. 노 대통령은 23일 오전 청와대 기자실인 춘추관을 찾아 30분 동안 합당용이 아니라는 점을 집중 해명했다.

‘수도이전’후 첫번째 춘추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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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민…
노무현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민… 노무현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민주당 김효석 의원의 입각 무산 파문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 의원에게 교육부총리를 제안한 이유 등을 설명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노 대통령이 춘추관을 찾은 것은 지난해 6월18일 행정수도이전 국민투표 실시문제가 핫이슈로 떠올랐을 당시에 이어 두번째다.‘김효석 파문’이 심상치 않다는 청와대의 진단을 반영하는 대목이다.

노 대통령은 “나는 선의로 한 일인데 교육부총리 인사를 두고 이런 저런 오해들이 있는 것같아 해명좀 해드리러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질문에 대답하는 방식으로 합당용·공작이란 야당반발에 대한 해명, 김효석 의원에게 교육부총리를 타진한 배경, 인사검증의 어려움 등을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김 의원에게 교육부총리를 타진한 이유로 대략 다섯가지를 들었다.“김 의원하고 정책활동을 많이 했기 때문에 잘 안다.”면서 개인적인 인연을 설명하고, 산업적 측면을 중요시했기 때문에 ‘경제통’인 김 의원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장관은 전문가를 활용할 줄 아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역시 장관은 정치인 장관이 가장 적절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정책활동 많이해… 적절한 인물”

“교육부총리를 경제계에서 찾으라.”는 일부 언론의 조언을 참고했고, 포용하는 대통합의 정치를 하라는 한화갑 민주당 대표의 조언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대한민국 인재들을 놓고 검증을 해보면 걸리는 사람이 너무 많다.”면서 인력운용의 한계와 인사검증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노 대통령은 “검증과정에서 정보가 나가니까 어떤 사람은 운이 좋아 취재를 하고 어떤 사람은 취재에서 빠져 여러분들 신경이 좀 날카롭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인사문제가 특종이 되고 오보가 되는 일이 없도록 우리도 협력할 수 있도록 얘기를 나누면 좋겠다.”고 언론과의 협력관계를 강조해 주목된다.

한편 간담회 일정은 이날 오전에 갑자기 잡혀, 근무조가 아닌 청와대 참모들은 휴식을 취하다가 부랴부랴 출근했다. 청와대는 간담회 시작 50분전인 오전 10시10분쯤에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간담회를 알렸고, 일부 기자들은 뒤늦게 연락을 받고 춘추관으로 나왔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2005-01-2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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