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통일 20년-박건형 순회특파원 베를린 르포] 한반도 통일비용 얼마나 들까
수정 2010-10-02 00:40
입력 2010-10-02 00:00
랜드硏 “통일이후 5년간 최대 6700억弗” KDI “30년간 점진적 통일땐 3220억弗”
그동안 한반도 통일비용은 미국 랜드연구소와 삼성경제연구소, 조세연구원 등 국내외 연구기관과 한반도 전문가들에 의해 서로 다른 추정치가 제시됐다. 지난 2005년 미 랜드연구소는 통일 후 5년 동안 500억~6700억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추산했다. 같은 해 삼성경제연구소는 통일시기를 2015년으로 정한다면 545조 8000억원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한반도 전문가인 피터 백 일본 게이오대 연구원은 올해 초 향후 30년간 통일비용으로 2조~5조달러가 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미 랜드연구소 찰스 월프 박사는 620억~1조 7000억달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의 통일세 발언 후 국내 연구소와 전문가들이 새로운 통일비용 추정치를 내놓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서중해 박사팀은 지난 8월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의 통일비용 산출 용역을 통해 비용이 2011년부터 2040년까지 30년 동안 ▲점진적 통일일 경우 연평균 100억달러 ▲급진적 통일일 경우 연평균 720억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향후 30년 동안 총액으로 계산하면 점진적 통일 때 3220억달러, 북한 급변사태 때는 총 2조 1400억달러의 통일 비용이 드는 셈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10-10-0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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