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권’ 신상명세
수정 2009-05-20 00:40
입력 2009-05-20 00:00
당시 액면가가 가장 큰 화폐임을 감안해 우리 역사에서 가장 대표적인 위인인 세종대왕이 표지 인물로 선택됐다. 1만원권 1장당 드는 제작비용은 2007년 1월22일부터 발행된 신권을 기준으로 71.44원이다.
1만원은 명절 등을 제외하면 하루 평균 180만장이 새롭게 발행되고 45만장 정도가 훼손 등의 이유로 폐기 처분되고 있다. 매일 180억원이 시중으로 나오는 셈이다.
2007년의 경우 한해 동안 모두 15조원이 넘는 돈이 발행됐다.
이 돈을 한 줄로 쌓으면 약 165㎞로 에베레스트(8848m)산 18개를 넘고도 남는다. 이를 쭉 이어붙이면 지구를 5바퀴나 돌 수 있다.
이처럼 현재 우리나라에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1만원’이 존재한다. 이 중 나의 돈은 얼마나 될까? 지금 지갑을 열어보자.
지갑이 너무 얇더라도 좌절은 금물이다. 세상에는 아직도 많은 ‘1만원’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2009-05-2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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