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작가 나라의 ‘낫싱 어바웃 잇’, 한국 경매 최고액 150억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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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수정 2026-04-01 00:49
입력 2026-03-31 22:17

국내 경매시장 첫 100억 돌파

구사마 ‘호박’은 104.5억에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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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요시토모 작 ‘낫싱 어바웃 잇’. 서울옥션 제공
나라 요시토모 작 ‘낫싱 어바웃 잇’.
서울옥션 제공


일본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나라 요시토모의 회화 ‘낫싱 어바웃 잇’이 150억원에 낙찰되며 국내 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서울옥션은 31일 진행된 기획 경매 ‘컨템퍼러리 아트 세일’에서 이 작품이 147억원에서 시작해 최종 150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고 밝혔다. 국내 경매 시장에서 낙찰가가 1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국내 미술품 경매 최고가 작품은 지난해 11월 서울옥션에서 94억원에 거래된 마르크 샤갈의 회화 ‘꽃다발’이었다.

‘낫싱 어바웃 잇’은 글로벌 경매 시장에서 꾸준히 최고가를 경신해 온 작가의 대표 캐릭터가 등장하는 작품으로, 경매 전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작품 속 아이는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저항과 순수, 그리고 현대인의 근원적인 고독을 담고 있다. 특유의 치켜뜬 눈매를 통해 외부 세계의 규범에 길들지 않으려는 자아를 드러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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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사마 야요이의 2015년 작 ‘호박’. 서울옥션 제공
구사마 야요이의 2015년 작 ‘호박’.
서울옥션 제공


이날 구사마 야요이의 100호 크기 회화 ‘호박’ 역시 104억 5000만원에 거래돼 화제가 됐다. 시작가 95억원에 출발한 이 작품은 104억 5000만원에 팔렸다. 이는 국내 미술품 경매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경매가이자 구사마 작품 가운데 최고가 기록이다.

윤수경 기자
2026-04-0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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