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대전 ‘핵 전쟁’ 트럼프가 막는 중”…푸틴 최측근, 종전 예언 [배틀라인]

권윤희 기자
수정 2026-11-04 16:19
입력 2026-11-04 16:19
“모두 지쳤다…우크라전 몇달 내 끝”
“러 자원 넘치지만 정신적 여력 소진”
루카셴코, 벨라루스서 협상 재개 제안
[배틀라인 3줄 요약]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3차 세계대전과 핵전쟁을 막고 있다며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면 세계대전으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전쟁 당사자들이 모두 지쳐 앞으로 몇 달 안에 종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은 오는 10~11일 아부다비에서 3자 평화협상을 재개할 예정인 가운데, 영토 문제와 종전 이후 우크라이나의 안전보장 방안이 핵심 쟁점으로 남아 있다.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3차 세계대전과 핵전쟁을 막고 있다며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면 세계대전으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전쟁 당사자들이 모두 지쳐 앞으로 몇 달 안에 종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은 오는 10~11일 아부다비에서 3자 평화협상을 재개할 예정인 가운데, 영토 문제와 종전 이후 우크라이나의 안전보장 방안이 핵심 쟁점으로 남아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3차 세계대전과 핵전쟁을 막고 있다며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면 세계대전으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전쟁 당사자들이 모두 지친 만큼 앞으로 몇 달 안에 종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루카셴코 “트럼프가 유럽 확전 억제…노벨평화상 받을 자격 있어”3일(현지시간) 벨라루스 국영 벨타통신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날 수도 민스크에서 열린 제4차 유라시아 안보 국제회의에서 “트럼프의 정책은 세계를 양극화하고 정당한 비판도 받고 있다”면서도 “그는 모순적인 행동에도 불구하고 세계가 제3차 세계대전으로 치닫는 것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3차 세계대전은 핵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대서양 건너편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특히 유럽의 강경파들이 전쟁을 확대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럽에는 전쟁을 실험하고 전쟁놀이를 하려는 강경파들이 있다”며 “그들은 나와 푸틴을 응징하려 한다. 하지만 그것이 자기 나라와 국민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유럽인들이 핵전쟁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노벨평화상을 줘야 한다”며 “본인이 받고 싶어 하니 주면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의 확전 움직임을 억제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 제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멈추지 않는다면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것”이라며 핵무기 사용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전쟁 계속되면 3차 세계대전…모두 지쳤고 정신적 여력 바닥나”다만 전쟁 자체는 앞으로 몇 달 안에 끝날 것으로 내다봤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개인 의견을 전제로 “우크라이나 전쟁은 앞으로 몇 달 안에 끝날 것이다. 모두 힘도 없고 자원도 없다. 전쟁에 지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러시아의 군사·경제적 자원이 고갈됐다는 뜻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러시아에는 전 세계가 쓰고도 남을 만큼 자원이 있다”며 “내가 말하는 것은 그런 자원이 아니다. 정신적으로 여력이 소진됐다는 뜻이다. 모두가 이 전쟁에 지쳤다”고 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벨라루스에서 우크라이나 평화협상을 재개하자고도 제안했다.
그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에도 전쟁을 끝낼 기회가 있었다며 서방 국가들이 협상을 무산시켰다고 주장했다. 당시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대거 지원하면서 ‘마지막 우크라이나인까지’ 싸우도록 요구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벨라루스에서 협상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이다. 벨라루스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자국 영토를 러시아군의 진격로로 제공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최근 핀란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의 협상 장소로 러시아와 벨라루스, 북한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시비하 장관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직접 만나 영토 문제까지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도 말했다.
러·우크라·美, 10~11일 아부다비서 3자 협상…영토·안전보장 쟁점미국의 중재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오는 10~11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3자 평화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협상에서는 종전 방안과 전후 안전보장, 군사적 긴장 완화, 인도주의적 조치 등을 논의한다.
미국에서는 스티브 위트코프 대통령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 보좌관을 대표단장으로 임명했다.
미국은 협상에 앞서 영국·프랑스·독일과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관계자들과 우크라이나의 안전보장 문제도 논의할 계획이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종전 조건을 놓고 여전히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의 처리와 종전 이후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안전보장 방안이 핵심 쟁점이다.
권윤희 기자
세줄 요약
- 트럼프, 제3차 세계대전·핵전쟁 억제 주장
- 루카셴코, 노벨평화상 자격 언급과 종전 전망
- 아부다비 3자 협상 재개, 영토·안전보장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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