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시안컵 강행… 불붙은 韓골잡이 경쟁

박성국 기자
수정 2026-10-28 00:49
입력 2026-10-28 00:49
한국, 예멘과 1월 10일 첫 경기
오현규·조규성 주전 경쟁 ‘후끈’
불안한 정세 속에서도 아시안컵은 예정대로 열린다. 적어도 현재까지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의지는 흔들리지 않고 있다.
AFC와 아시안컵 조직위원회는 27일(한국시간)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안컵의 경기 시작 시간과 경기장을 확정해 공개했다. 사우디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내년 아시안컵은 24개국이 참가하고 리야드 다섯 곳, 제다 두 곳, 알코바르 한 곳을 합쳐 3개 도시의 8개 경기장에서 총 51경기를 치른다.
대회는 1월 7일 리야드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A조 사우디-팔레스타인 경기로 막을 올릴 예정이다. 6개 조로 나뉘어 벌일 조별리그가 1월 20일까지 이어지고, 이틀 후 16강전이 시작된다. 결승전은 2월 5일 열린다.
한국 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UAE), 베트남, 예멘과 E조에서 경쟁한다. 1월 10일 오후 7시 30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예멘과 첫 경기를 치르고, 15일 같은 시간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베트남과 2차전을 가진다. 이어 20일 오후 10시 30분 리야드의 이맘 무함마드 빈 사우드 대학교 스타디움에서 UAE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아시안컵에 대비해 11월 13일과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사우디, 카타르를 상대로 두 차례 중동 평가전을 치른다. 모레노 감독은 오는 29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표팀 스트라이커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도 불이 붙고 있다. 튀르키예 프로축구 쉬페르리그 베식타시에서 뛰는 오현규(25)는 대표팀 명단 발표를 이틀 앞둔 이날 바샥셰히르와의 리그 9라운드 홈 경기에서 교체 투입 11분 만인 후반 31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오현규의 활약 속에 베식타시가 2-0으로 이겼다.
이에 앞서 대표팀 공격수 조규성(28·미트윌란)은 25일 륑비 BK와의 덴마크 수페르리가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머리로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3-2 승리와 함께 개막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8승 4무)을 이끌었다.
박성국 기자
세줄 요약
- AFC, 사우디 아시안컵 일정·경기장 확정
- 한국, E조서 예멘·베트남·UAE와 격돌
- 오현규·조규성 연속 득점, 최전방 경쟁
2026-10-28 B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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