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초밥 컨베이어 벨트가 생쥐 러닝머신?…中 유명 초밥집 손님들 ‘비명’ [월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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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수정 2026-10-27 21:11
입력 2026-10-27 13:04

日 프랜차이즈 스시로 중국 우한 매장
“컨베이어 벨트 위에 생쥐가” 손님들 아우성
중국 내 지점 170여개…위생 문제도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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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초밥 식당의 컨베이어 벨트를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가 구현한 이미지. 기사와 무관.
회전초밥 식당의 컨베이어 벨트를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가 구현한 이미지. 기사와 무관.


일본의 유명 프랜차이즈 회전초밥 전문점 ‘스시로’의 한 중국 지점에서 회전초밥을 운반하는 컨베이어 벨트 위를 생쥐가 지나다니는 모습이 포착됐다.

중화망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사건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후베이성 우한시의 한 매장에서 발생했다. 이날 매장을 방문한 손님들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 따르면 회전초밥을 운반하는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생쥐가 달리고 있었고, 초밥을 고르던 손님들은 뜻밖의 광경에 비명을 질렀다.

한 네티즌은 “쥐가 너무 빨리 달려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면서 “손님들이 순간 굳어서 멍하니 보고 있었다”라고 적었다.

중국 내 스시로 운영사인 스시로 차이나는 전날 “사건 발생 후 매장은 즉시 영업을 중단하고 정비했다”면서 “식재료는 폐기했고 식기도구는 세척 및 소독했으며, 전문 방역 업체를 통해 매장을 철저히 소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품 안전의 책임을 엄격히 이행하고 매장 관리를 강화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지 언론은 매장을 찾은 손님들을 인용해 “생쥐가 발견된 뒤에도 한동안 컨베이어 벨트 위에 음식이 놓여 있었다”며 사측의 해명과 상반된 정황을 전했다.

“영업 중단하고 식재료 폐기”한국인도 즐겨 찾는 ‘가성비 회전초밥’으로 잘 알려진 스시로는 2021년 중국에 진출해 톈진에 첫 매장을 열었다. 중·일 관계의 악화도 중국인들의 ‘스시로 사랑’을 막지 못했고, 지난해 9월 60여 개였던 매장은 최근 170여 개로 2배 이상 늘었다.

주요 도시의 매장에서는 손님들이 ‘오픈런’을 하는가 하면 대기 번호표를 거래하는 암표상까지 등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급격한 확장 및 많은 매장 수와 맞물려 곳곳에서 위생 문제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광저우의 한 매장에서는 식탁 위에 바퀴벌레가 나타나 매장 측이 사과했으며, 지난 4월에는 항저우시의 한 매장이 식기도구와 조리도구의 세척 부실과 직원들의 위생 관리 부실 등으로 행정처분을 받았다.

그 밖에도 음식 내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거나 접시에 찌꺼기가 남아 있다는 등 소비자들의 문제 제기와 이로 인한 공방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은 “중국 내 사업이 급격히 확장하는 상황에서 한편에서는 식품 안전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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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일본 프랜차이즈 회전초밥 식당 ‘스시로’의 첫 중국 베이징 매장인 시단 조이시티점 개점 당일 현지인들이 줄을 서 있다. 자료 : 푸드 앤 라이프 컴퍼니
2024년 일본 프랜차이즈 회전초밥 식당 ‘스시로’의 첫 중국 베이징 매장인 시단 조이시티점 개점 당일 현지인들이 줄을 서 있다. 자료 : 푸드 앤 라이프 컴퍼니


김소라 기자
세줄 요약
  • 우한 스시로 매장 벨트 위 생쥐 출현
  • 손님들 비명·혼란, SNS에 목격담 확산
  • 업체 영업 중단·폐기·소독 조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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