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의 대약진, 우승도 보인다…LPGA투어 리더보드 상단 점령

류재민 기자
수정 2026-10-23 18:06
입력 2026-10-23 18:06
김민선 포함 4명이 톱10 진입 성공
올해 KLPGA투어 소속 15명 출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선수들이 국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둘째 날 선전하며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김민선은 23일 전남광주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김민주, 박보겸, 김민솔도 나란히 톱10에 진입하며 KLPGA투어에서 뛰는 선수 4명이 상위권에 자리했다.
지난 7월 AIG 여자 오픈에 이어 두 번째로 LPGA 투어에 출전한 김민선은 “LPGA 투어의 멋진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만으로도 설렜는데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린 그는 “올해 말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 나갈 계획인데 (직행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니 놓치고 싶지 않다”며 우승의 욕심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는 선수에게는 LPGA 투어 시드가 주어지는데 목표가 있는 선수들에게는 좋은 기회다.
LPGA투어에 처음 출전한 박보겸은 “어제보다 바람이 줄어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며 “KLPGA투어에서도 제주에서 대회를 많이 했고 바람이 불 때도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이틀이나 남았지만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무조건 LPGA투어에 진출하고 싶다”며 “그만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차분히 풀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리며 역대 최초 단일 시즌 상금 16억원에 도전하는 에이스 김민솔은 장타를 앞세워 이날 6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9위에 올랐다. 김민솔은 “이 코스는 파5홀에서 2온을 할 수 있도록 세팅이 돼 있다”며 “파5홀에서는 무조건 버디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장타를 앞세워 이날 4개의 파5홀에서 3타를 줄였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한국 땅에서 열리는 LPGA투어 대회다. 2021년까지는 KLPGA투어 선수 30명이 출전했지만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은 양측 의견이 갈리면서 KLPGA투어 선수 출전이 막혔다. 하지만 지난 7월 김상열 KLPGA 회장과 크레이그 케슬러 LPGA 커미셔너가 전격 합의하면서 KLPGA투어 선수들의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출전이 가능해졌다. 내년부터는 30명이 출전해 이 대회에서 받는 상금이 KLPGA투어 공식 기록에 포함되지만 올해는 일단 15명만 출전한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KLPGA 투어 소속으로 우승한 선수는 2019년 장하나가 마지막이었다. 이날까지 전체 1위는 13언더파를 기록한 유해란이 차지하고 있다. LPGA투어 한국 군단의 에이스인 유해란이 우승하든 김민선이 우승하든 한국은 올해 7번째 LPGA투어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류재민 기자
세줄 요약
- KLPGA 선수들, BMW 대회 상위권 점령
- 김민선 공동 2위, 톱10에 4명 진입
- 우승 시 LPGA 시드, 진출 경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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