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 손해율 9.2%P ‘뚝’… 수익성 부담은 여전

김예슬 기자
수정 2026-10-23 12:40
입력 2026-10-23 12:40
세줄 요약
- 9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85.0%로 큰 폭 하락
- 누적 손해율 84.7%로 소폭 개선 흐름
- 단풍철 사고·원가 상승으로 재악화 우려
대형 4개사 손해율 85%로 하락
1~9월 누적 84.7%로 소폭 개선
단풍철 사고·원가 상승 부담 여전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9%포인트 넘게 하락하며 올해 누적 손해율도 소폭 개선됐다. 다만 여전히 손익분기점을 웃도는 데다 가을 행락철을 맞아 다시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대형 손해보험사 4곳의 지난 9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단순 평균 85.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2%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올해 1~9월 누적 손해율도 84.7%로 전년 동기 대비 0.8%포인트 낮아졌다.
손해율 개선에는 강수량과 차량 통행량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강수량은 지난해 같은 달의 약 11% 수준에 그쳤다. 추석 연휴가 있었음에도 고속도로 통행량이 줄어든 점도 손해율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손해율은 여전히 업계에서 손익분기점으로 보는 80%를 웃돌고 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보험료 대비 보험금 등으로 지급되는 금액의 비율로, 사업비까지 고려하면 손해율이 80% 안팎을 넘어설 경우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진다.
향후 손해율 전망도 밝지 않다. 10월 단풍철을 맞아 차량 이동이 늘면서 교통사고와 인명 피해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데다 자동차 정비수가와 일용근로자 임금 상승도 부담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10월 단풍 절정기에 따른 가을 행락객 이동수요 증가로 사고 건수와 사고 건당 인명 피해액 증가가 우려된다”며 “정비수가 및 일용근로자 임금 지속 인상 등 원가 상승 요인이 있어 향후 손해율은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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