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 손해사정 국제세미나 열려…보험제도·교통사고 보상 경험 공유

한상봉 기자
수정 2026-10-23 11:36
입력 2026-10-23 11:36
동국대 손해사정 최고위과정·몽골 손해사정사회 공동 주최
자동차보험·운전자보험·형사책임 등 양국 전문가 20여 명 발표
한국과 몽골의 손해사정 전문가들이 보험제도와 교통사고 보상체계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세미나가 22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렸다.
동국대학교 손해사정 최고위과정과 몽골 손해사정사회는 이날 울란바토르 칭기스호텔에서 ‘2026 한·몽 손해사정 국제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양국의 손해사정 제도와 자동차보험·운전자보험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보험사고 피해자의 권익 보호와 공정한 손해평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동국대 손해사정 최고위과정 관계자 14명과 몽골 손해사정사회 임원 8명, 사회·통역 관계자 2명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백주민 동국대 손해사정 최고위과정 주임교수와 간툴가 몽골 손해사정사회 회장 등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양국 전문가들의 주제발표 및 질의답변 순으로 진행했다.
한국 측에서는 손해사정사 자격시험과 등록 절차, 업무 영역을 비롯해 자동차보험의 책임보험과 종합보험, 보험료 산정 방식, 주요 특약 및 보상사례 등을 소개했다.
또 교통사고에 따른 형사책임과 운전자 처벌 규정, 형사재판 사례, 운전자보험의 주요 담보와 보상체계 등을 설명했다.
몽골 측에서는 자국의 손해사정 제도와 운영 현황, 보험시장 및 손해사정 시장의 발전 방향, 보험산업의 국제 동향과 실제 손해배상 사례 등을 발표했다.
특히 양국 전문가들은 교통사고 피해자의 적정한 보상과 손해사정의 객관성·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과제를 공유했다.
한국과 몽골 손해사정 전문가들의 교류는 2014년 11월 시작됐다. 이후 양국 협회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문가 교육과 상호 방문 등을 통해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백 교수는 인사말에서 “보험제도를 바탕으로 인적·물적 손해를 공정하게 평가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와 전문가가 지녀야 할 태도는 두 나라가 다르지 않다”며 “이번 세미나가 양국 손해사정 제도의 발전과 공동 성장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간툴가 회장도 “몽골은 차량과 재산 피해 중심의 손해평가에서 건강과 생명, 사업·금융 손해 등으로 평가 영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의 전문지식과 실무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몽골 손해사정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관계자들은 앞으로도 분야별 교육과 세미나를 정례화하는 등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승순 기자
세줄 요약
- 한·몽 손해사정 국제세미나 울란바토르 개최
- 보험제도·자동차보험·운전자보험 사례 공유
- 피해자 권익 보호와 공정 평가 과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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