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시간 밤새 기다렸어요”…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 듀오’ 출시

송수연 기자
수정 2026-10-23 10:04
입력 2026-10-23 10:04
사전 예약 고객만 픽업 가능…초기 공급 물량 부족
최소 329만원…화이트 색상 인기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공식 출시되는 23일 오전 8시. 서울 중구 애플 명동에서 “10, 9, 8...” 카운트다운과 함께 문이 열리자 박수와 환호가 터졌다. 매장 바깥에는 100여 명의 고객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전날 오후 부터 밤샘을 하며 기다린 사람들도 있었다.
이날 아이폰 듀오 1호 구매자 박성건씨는 전날 오후 2시 40분부터 17시간 넘는 기다림 끝에 제품을 손에 넣었다. 올해 9월에 나온 아이폰18 프로를 쓰고 있는데 카메라 등의 기능이 마음에 들어 업무용으로 듀오를 더 구매하게 됐다고 했다.
다만 이날 신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사전 예약을 통해 제품을 확보한 사람들이었다. 출시일에 매장을 찾아도 예약하지 않은 제품을 바로 구매할 수는 없는 셈이다. 아이폰 듀오는 초기 공급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 16일 오후 9시 국내 사전 예약을 시작했지만, 약 30분 만에 공식 온라인스토어의 전 모델 배송 예정일이 내년 1월까지 밀렸다. 힌지와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핵심 부품의 생산 수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데다 글로벌 동시 출시로 물량이 분산된 영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듀오는 애플이 처음 내놓는 폴더블폰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접었을 때는 5.4인치 화면으로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하고, 펼치면 7.6인치 대화면으로 영상 시청과 여러 앱을 동시에 사용하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내부 화면에는 빛 반사와 지문을 줄이고 화면 주름을 덜 두드러지게 하는 무광 나노 텍스처를 적용했다. 애플 생태계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아이폰의 운영체제와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대화면 폴더블폰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구매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최소 329만원에 달하는 높은 가격은 부담이다. 국내 출고가는 256GB 329만원, 512GB 359만원, 1TB 419만원, 2TB 509만원이다. 색상은 스타 화이트와 나이트 스카이 2종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 256GB(227만8100원)보다 기본 모델 가격이 101만1900원 높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지난 16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 아이폰 듀오 사전판매에서도 준비 물량을 모두 소진한 상태다.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는 출시 첫날 배송을 보장하는 1차 사전판매 시작 1분 만에 마감됐다.
용량별로는 256GB와 512GB 모델이 비슷한 수준의 인기를 보이며 전체 예약의 60%를 차지했다. 선호도는 256GB, 512GB, 1TB, 2TB 순으로 나타났다. 색상은 스타 화이트가 나이트 스카이보다 더 많은 선택을 받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40대(35%), 20대(13.9%) 순이었다.
송수연 기자
세줄 요약
- 애플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국내 출시
- 명동 매장 100여 명 대기, 17시간 밤샘 구매
- 예약자만 구매 가능, 물량 부족으로 배송 지연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 읽는 습관에 숨겨진 당신의 MBTI는?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아이폰 듀오 초기 공급 물량이 부족한 주요 원인은?
![THE NEXT : AI 운명 알고리즘 지금, 당신의 운명을 확인하세요 [운세 확인하기]](https://imgmo.seoul.co.kr/img/n24/banner/ban_ai_fortune_v2.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