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솔리다임 IPO 검토 중단…“시장 여건·주가 흐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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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연 기자
송수연 기자
수정 2026-10-23 07:55
입력 2026-10-23 07:55
세줄 요약
  • 솔리다임 프리IPO·상장 검토 중단 발표
  • 시장 변동성 확대와 반도체주 조정 영향
  • 성장 투자 필요성은 유지, 대안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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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의 SK하이닉스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홍윤기 기자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의 SK하이닉스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홍윤기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프리 IPO(상장 전 투자유치)와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한다.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반도체 기업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IPO가 기존 주주들에게 유리한 선택인지 재검토한 결과다.

SK하이닉스는 23일 “해외 종속회사인 솔리다임은 생산능력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해 왔으나, 자본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프리IPO 및 기업공개에 대한 검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의 성장 가능성과 투자 필요성에 대한 판단에는 변화가 없다고 뉴스룸을 통해서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솔리다임의 미국 내 신규 생산시설 확보를 추진해 왔다. 기존 생산시설만으로는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필요한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직접 투자와 IPO를 통한 외부 자본 조달 등 여러 방안을 비교·검토했다.

IPO를 통해 외부 자본을 유치하면 SK하이닉스의 현금흐름을 개선해 시설 투자 재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여력을 확대할 수 있다. 상장을 통해 솔리다임의 성장 잠재력을 시장에서 별도로 평가받아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했다.

그러나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반도체 기업 주가가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으면서 IPO 추진을 중단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의 생산능력 확충과 경쟁력 강화 필요성은 여전하다며 투자 시기와 규모, 재원 조달 방식 등을 검토해 성장 투자와 기존 주주 이익을 함께 고려한 대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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