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수출 18% 급감에 ‘역발상’…코트라 “바이어 한국으로 초청”

강주리 기자
수정 2026-10-22 19:55
입력 2026-10-22 19:37
‘2026 수출 붐업 코리아’ 개최… 코트라 ‘중동 수출 특별 지원존’ 운영
해상 운임 175% 폭등·항공 물류 차질중동 56개사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전쟁 격화에 사우디 등 6개사 방한 취소
AI 활용 대체시장 발굴·물류 우회 지원
중동 전쟁 장기화로 올해 대중동 수출이 18% 넘게 줄고 해상·항공 물류 차질까지 겹치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수출기업 지원에 나섰다. 중동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대체시장 발굴을 돕는다.
22일 코트라에 따르면 올해 1~9월 대중동 수출은 98억 달러(약 13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 감소했다. 호르무즈 해협 등 주요 해상 통로의 불안과 선박 우회·화물선 부족으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쟁 직전인 지난 2월 27일보다 175% 급등했다. 최근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국제공항 공격과 영공 폐쇄로 항공 물류도 차질을 빚고 있다.
코트라는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6 수출 붐업 코리아’에 중동 수출 특별 지원존을 마련해 아랍에미리트(UAE)·요르단·이집트 등 11개국 바이어 56개사와 국내 기업의 수출 상담을 주선했다. 참여 바이어는 방산 17개사, 소비재·서비스 15개사, 바이오헬스 11개사 등이었다. 다만 전쟁 격화로 사우디아라비아 등 일부 국가의 바이어 최소 6개사는 방한을 취소했다.
전쟁 속에서도 K소비재·바이오헬스 현지 수요는 견조했다. 올해 상반기 중동 지역 의약품 수출은 33.8%, 화장품과 식품은 각각 19.1%, 6.9% 증가하며 전체 수출 감소세 속에서도 성장세를 보였다.
코트라는 또 ‘중동 위기 대응 수출 물류·기업 대응 전략 설명회’를 열고 중동 수출기업 300여 개사에 AI 기반 대체시장 분석 보고서를 제공하고 맞춤형 해외 바이어 상담을 지원했다. 삼성SDS·DHL 등과 함께 우회 운송 경로와 통관·관세 대응 전략도 안내했다. 중동 시장 회복에 대비하면서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중동 분쟁 장기화로 물류 차질 등 수출기업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지만, 현지의 높은 한국기업 인지도와 수요를 고려하면 종전 이후 교역이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며 “해외공동물류센터 지원 확대와 현지 정보 제공으로 수출 애로를 해소하고 중동시장 회복과 대체시장 개척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세줄 요약
- 중동 전쟁 장기화로 대중동 수출 18.1% 감소
- 해상 운임 급등·항공 차질로 물류 불안 심화
- 코트라, 바이어 초청·AI 대체시장 지원 추진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 읽는 습관에 숨겨진 당신의 MBTI는?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중동 전쟁으로 올해 1~9월 대중동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어떻게 변화했는가?
![THE NEXT : AI 운명 알고리즘 지금, 당신의 운명을 확인하세요 [운세 확인하기]](https://imgmo.seoul.co.kr/img/n24/banner/ban_ai_fortune_v2.png)
